written by 달콤한 인생 @ ryukun8
아이폰12시리즈가 발표된 이후 가장 큰 셀링포인트는 아무래도 단연 맥세이프였을거에요. 자성을 이용해 부착하는 아주 단순하지만 심플한 방식을 애플만의 독특하고 화려한 언변으로 포장해만들어낸 맥세이프 기능. 이 맥세이프기능은 무선충전뿐만 아니라 케이스와 카드지갑까지 호환이 가능하게 만들어 출시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다시피 과연 맥세이프용 무선충전이나 카드지갑이 얼마나 효율적이고 편리할지 많은 의문이 들었던것이 사실입니다. 자성이 약해 잘 떨어져 분실의 위험이 있지는 않을지, 주머니속에 가지고 다니기에는 편리할지, 케이스에 카드지갑까지 붙였을 때 두께감과 그립감을 어떠할지, 카드를 꺼내고 넣기에는 얼마나 쉽고 간편할지, 충전할때는 항상 탈착해야한다는데 실사용에 있어 번거로움은 없는지 등등 이러한 의문점을 해소해보려면 직접 구매해보는수밖에 없습니다.
11월 23일에 주문했지만 12월 8일에 배송받는 2주를 기다려야만 받아볼 수 있는 아주 귀중한 아이템입니다. 들리는 얘기로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벌써 품절현상으로 인해 재고를 찾기가 힘들다고 하는데요. 벌써 많은 업체들이 맥세이프용 카드지갑을 따라 만들만큼 수요가 굉장히 커보입니다.
우선 제가 선택한 색상은 발틱블루, 새들브라운, 캘리포니아 포피, 블랙 총 4가지 색상중에 새들브라운 색상입니다.
카드케이스를 주문할 당시에는 정품가죽케이스를 구매할 예정이 없었기 때문에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했던 새들브라운으로 주문을 했었는데 그 사이에 또 다시 새들브라운 가죽케이스를 구매하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새들브라운 깔맞춤이 되어버렸어요.
케이스 각각으로 봤을 때는 그다지 나쁜 조합은 아닙니다. 하지만 새들브라운 가죽케이스에 카드지갑까지 새들브라운이다보니 마치 청청패션을 보는 듯이 굉장히 어색하고 노티나는 색상조합이 되어버렸습니다. 다행히 카드지갑은 공홈에서 구매했기때문에 환불이 가능해서 환불하고 블랙이나 캘리포니아 포피 색상으로 재주문을 할 예정입니다.
마감 및 디자인
애플 정품답게 마감은 두말할것없이 뛰어납니다. 가죽특유의 고급스러움에 스티치부분 또한 정교하구요. 가죽표면의 느낌도 부드러워 마감상태와 만족도는 상당한 편입니다. 맥세이프 카드지갑을 구매하면서 가장 궁금하고 의문스러웠던 자성의 강도역시 다른 리뷰들에서 봐왔던것처럼 붙여놓고 아무리 흔들어도 왠만하면 떨어지지 않을만큼 강하게 붙어있습니다.
한번 붙여놓으면 잡아때기도 약간은 힘들만큼 강하게 붙어있더군요. 하지만 처음 부착할때에는 맥세이프 자성의 모양이 동그란 원모양쪽은 잘 부착이 되는데 하단의 고정시켜주는 부분이 아이폰12프로맥스의 크기가 워낙 커서인지 자꾸 삐뚤어지는 경우가 있어 정확하게 잡아주어야 합니다.
그립감
걱정과 우려했던 부분중에 파지했을 때의 그립감 또한 굉장히 만족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프로맥스 자체가 워낙 거대하다보니 거기에 가죽케이스 + 카드지갑이 더해지면 어마어마한 무게와 두께때문에 가지고 다니기가 싶지않겠다는 우려와 달리 훨씬 자연스러운 그립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휴대폰을 집었을 때 휴대폰과 손바닥 사이에 공간을 카드지갑이 채워주며 보다 안정적인 파지가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가죽케이스를 끼지 않은 생폰상태에서는 더 안정적으로 파지할 수 있었는데요. 생폰자체의 미끄러운 부분을 카드지갑의 마찰력으로 잡아주어 손에서 미끄러져 떨어뜨릴 여지가 줄어들었습니다.
단점 및 아쉬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세이프 카드지갑은 태생적으로 사용성의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맥세이프용이면서 부착시엔 맥세이프 무선충전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죠.
카드지갑을 사용하게 되면 하루에도 몇번은 혹은 몇십번은 지속적으로 탈부착을 해야하는 숙명을 갖고 태어난 제품입니다. 원래 자성을 이용한 제품이라 탈부탁이 장점인것도 있지만 충전할 때 탈착, 카드를 꺼낼때도 탈착. 이러다가 언젠가는 분명히 분실의 위험이 존재하는거죠.
말했다시피 충전시에도 탈착을 해야하지만 카드를 꺼낼때도 부착된 상태에서는 카드를 꺼낼 수 없어 항상 탈착을 해서 카드지갑 뒷면의 구멍을 통해 카드를 빼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부착된 상태에서 카드를 꺼낼 수 있게 설계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실용성
카드는 총 3개까지 수납이 가능합니다. 더이상 집어넣기에는 무리가 있고 3번째 카드도 넣을때나 뺄때 약간 뻑뻑한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제 기준에는 딱 2장의 카드수납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카드지갑 자체가 카드를 수납하지않아도 총 3장의 카드가 수납될때와 동일한 두께를 가지고 있어요. 아마 늘어나지 않게 하기위함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왠지 1장의 카드만 넣었을 때는 카드가 빠지지않을까 약간은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카드지갑 자체로서의 실용성과 기능성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사용감을 안겨줍니다. 실제로 이전에 카드수납 케이스를 사용해왔었고 기존 제가 사용했던 카드수납 케이스의 경우 1장의 카드만 수납이 가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카드를 전혀 보호해주지 못해서 엄청난 스크래치와 카드의 손상을 동반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필연적으로 카드수납케이스는 케이스 자체의 두께가 두꺼워 그립감이 그리 썩 좋진않았거든요.
생폰상태에서 카드지갑을 부착해놓으면 그냥 바닥에 올려두어도 카툭튀땜에 고통받는 일은 없을듯합니다.
결과적으로 맥세이프용 카드지갑은 아이폰의 그립감 향상과 카드보호, 여러장의 카드수납 그리고 탈부착의 용이성 등 사용감에 있어서 만족도를 줄 수 있는 부분이 더 많은 제품인것만은 확실합니다. 단 한가지 부착된 상태에서 카드를 꺼낼 수 없다는 단점만 빼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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