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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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ji X-T30 / XF 18-55 렌즈킷 개봉기
입문자를 위한 감성비 끝판왕
written by 달콤한 인생 @ ryukun8
#. prologue
후지필름 X-T30나의 첫 카메라는 올림푸스 OM-D E-M10 Mark2였다.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카메라를 구매하는데 있어 바디의 기능이나 렌즈의 성능보다 어쩌면 디자인을 첫번째로 봐왔던거같다.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항상 어떤 제품이든간에 성능보다 디자인을 먼저 보는 습관이 생겨버렸다.
특히나 카메라와 같은 기기는 가장 우선순위로 기기의 성능을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도 디자인이 구리거나 끌리지 않으면 선뜻 구매하기가 어려워진다. 반면에 성능이 조금 못미치더라도 디자인에 한번 꽂히면 기기의 성능은 가슴 한 구석에서 엄청난 합리화를 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내가 구매하는 제품들은 대부분 가성비와는 어울리지가 못했다. 가성비는 가격대비 성능이 좋다라는 뜻인데 가격대비 성능이 좋으려면 당연스럽게도 디자인의 퀄리티는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나온말이 아마도 감성비 혹은 가심비가 아닐까. 가격대비 나의 만족도. 그래서 가격이 조금 높아도 디자인의 만족도가 높으면 지르는 스타일이다.
카메라를 구매하고싶었다. 전에 쓰던 올림푸스는 구매하고 몇번 사용하지 않고 방치했던터라 얼마안되서 중고로 처분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팔고나서는 항상 후회했지만 막상 가지고 있을 때는 잘 사용을 안했던거같다. 카메라를 잘 다룰줄 몰라서 그냥 핸드폰을 찍는거랑 별반 차이가 나지도 않을뿐더러 가지고 다니기도 번거로워서 잘 사용을 하지 않았다. 근데 막상 카메라가 없으니 각잡고 사진을 찍을때가 오면 항상 팔아먹은 올림푸스가 그리워졌다.
올림푸스 카메라도 오직 디자인에 꽂혀서 구매했던 제품이다.(사실 카메라에 대해 잘모르니 예쁜카메라를 사는거같다.) 이번에도 카메라가 필요해져서 어떤 제품을 구매해야할지 찾아보던 중에 후지필름의 X-T30이라는 카메라를 알게됐다. 분명히 사기전에는 이전의 올림푸스와 같은 성능보다 디자인에 끌려 구매하지말자라고 다짐을 했다. (그렇다고 올림푸스가 구린 카메라는 아니였다. 내가 잘 못썻을뿐.) 무조건 성능이 좋고 오래도록 잘 사용할만한 카메라를 구매하자가 목표였는데 어느새 정신차려보니 내 손에는 후지필름 X-T30이 들려있었다.
구매하려고 x-t30을 검색하다보니 지금 후지필름 공식홈페이지에서는 여러 기종에 한해서 20만원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여기서 구매하고 정품등록을 하면 20만원을 도로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100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현재 중고시세로 알아봐도 90~110만원을 왔다갔다 하기때문에 렌즈포함해서 이 가격이면 굉장히 좋은 메리트가 있다.
xf18-55mm렌즈 기준으로 120만원이 조금 넘는데 xf15-45mm렌즈킷으로 구매할 경우에는 99만원에 구매가 가능한데 여기서 20만원 캐시백을 받으면 무려 79만원에 구매가 가능하게 된다. 어떻게보면 굉장히 가성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후지필름 X-T30 카메라 + XF18-55mmF2.8-4 렌즈 키트
구매가격 : 1,228,100원
구매처 : 쿠팡 로켓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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뜯어보자. 박스를. Unboxing
로켓배송에서 구매한지라 주문한지 하루만에 도착했다. 원래는 타임월드 갤러리아에서 구매할 예정으로 방문을 했었는데 가격도 쿠팡보다 7~8만원가량 더 높았고 당장 블랙색상이 없어서 그냥 쿠팡으로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원래는 이런 고가제품은 온라인 구매를 잘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더 저렴한 가격에 로켓배송이다보니까 구매하길 잘한거같다.
상자를 뜯으면 검은색 배경의 로고가 적혀있는 간지나는 박스가 나온다. 박스외관이 블랙이다보니까 예전의 올림푸스 생각이 많이 난다. 그때도 블랙 간지였는데...
박스를 열면 가장 먼저 나오는 정품인증서와 여러가지 안내서들.
그 뒤에 숨어있는 x-t30의 바디.
투명 비닐에 씌워져 있다.
듣기로는 카메라가 원래 박스가 개봉씰이 없다고한다. 다른 카메라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개봉씰이 없다면 이게 미개봉상품인지 중고품인지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텐데 우선 바디에는 저렇게 후지필름 정품 스티커가 붙어있어 미개봉을 인증하나보다.
비닐을 뜯으면 이렇게 흔적이 남게 되어있다. 근데 생각해보니 뜯고나서 다시 붙여도 확인할 방법이 없는거네?
드디어 만나는 영롱한 디자인의 x-t30.
레트로한 필름카메라 디자인의 특징을 잘 살린 바디 디자인이다. 실제로 보니 실버보다 블랙바디를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올림푸스는 실버색상을 사용했었는데 아무래도 실버가 더 클래식한 느낌이 들지만 블랙도 세련된 느낌이 강해 더 예쁘다.
상단의 위치한 다이얼들. 지금은 이렇게 봐서 뭐가 어떤 기능인지 아무것도 모르겠다. 다양한 기능이 있는데 이건 차차 써보면서 익혀야 할 듯.
전면부 액정은 심플하기 그지 없다. 흔히 카메라 조작버튼의 위아래상하좌우 버튼이 없고 조이스틱과 같은 형태의 자그마한 버튼으로 조작한다고한다.
액정은 고정방식이 아닌 틸트액정을 채택하고 있다. 스위블까지는 아니라서 셀카나 셀피촬영이 불가능하지만 로우앵글과 하이앵글로 촬영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바디 하단부에는 배터리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배터리와 SD슬롯이 위치하고 있다.
바디 왼쪽편에는 충전을 할 수 있는 C타입 단자와 외부 입력단자들이 보인다. x-t30에서 아쉬운점은 아마도 배터리를 따로 충전할 수 없고 본체에만 연결해 충전하기때문에 별도의 배터리충전기를 구매해야한다고한다.
또다른 박스에는 xf 18-55렌즈킷 제품이기 때문에 번들렌즈가 함께 동봉되어있다.
이렇게 두껍고 큰 렌즈를 사용해보는것은 처음이라 상당히 기대된다. 번들렌즈이긴하지만 성능상으로 다른 번들렌즈와는 다른 높은사양의 렌즈라고 하는데 15-45mm말고 이 렌즈로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외에도 다른 부속품이 함께 들어있다. 배터리를 충전 할 수 있는 충전 케이블과 기본 정품스트랩, 그리고 렌즈 후드까지 동봉되어있다.
#. epilogue
우선 이렇게 박스를 뜯어보기는 했으나 막상 렌즈를 끼우고 카메라 전원을 켜보니 카메라에 대해 굉장히 무지하기 때문에 어떤 기능인지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 감이 잘 오지 않았다.
x-t30의 바디는 생각보다 가벼웠고 렌즈까지 장착했을 때는 생각보다 묵직했다. 물론 똑딱이카메라와 같은 컴팩트함을 느낄 수는 없지만 여행용이나 리뷰용으로 사용하기에는 크게 무리가 없을 것 같은 작고 가벼운 카메라인 것은 분명하다.
소니와 캐논과는 다른 후지필름만의 색다른 색감때문에 구매한 이유도 크기 때문에 후지의 필름 시뮬레이션을 통한 사진의 색감이 어떨지가 굉장히 기대된다.
이렇게 전체적인 외관과 개봉을 해봤는데 계속 카메라를 만져보면서 후지 x-t30만의 매력적인 장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x-t30의 대한 자세한 제품정보와 사용후기는 차근차근 조금 더 사용해보고 다음 포스팅에서 하기로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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