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달콤한 인생 @ ryukun8
아이패드, 참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단어다.
컴퓨터같으면서도 컴퓨터는 아닌 당신의 새로운 컴퓨터. 어쩌면 애플에서 아이패드를 다루는 방식이 아닐까 한다.
매번 느끼지만 아이패드를 바라볼 때마다 참 갖고싶으면서도 딱히 필요는 없을것같고, 없으면 불편할것같은데 있다고해서 항상 사용하지는 않는다. 작업할때는 PC 혹은 맥을 사용하고 간단한 웹서핑은 아이폰을 사용한다. 그럼 아이패드는 언제 사용하지? 그렇게 수많은 아이패드는 넷플릭스 감사용 혹은 유튜브 머신으로 전락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아이패드 프로를 기점으로 프로라인업이 벌써 4세대까지 출시되고 아이패드는 전문가용 태블릿으로 가장 성공적인 태블릿으로 평가받고있다.
물론, 많은 전문가 혹은 일반유저들도 아이패드의 무궁무진한 사용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작업과 활용성을 보여준다. 어쩌면 이제 더이상 그림을 종이에 그리지 않아도 되고 사진편집을 PC의 포토샵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고, 동영상편집을 파이널컷이나 프리미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이 모든것이 이미 아이패드에서 손쉽게 가능하니까.
아이패드 프로3세대 11인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패드 프로3세대를 사용하고 있는 나로서는 괜시리 아이패드를 짱박아 놓고 놀리고 있는 나의 손이 부끄럽다. 구매할 당시만해도 이제 블로그나 글쓰기, 사진, 영상편집은 아이패드의 몫이야!를 외치며 PC종말론자와 같이 아이패드를 찬양하며 구매했지만 정작 지금 돌이켜보면 차라리 맥북을 살껄이나 같은 후회따위를 하고있으니 말이다. 아이패드, 참 계륵같은 존재다. 물론 나와같이 활용을 못하고 있는 사람에 한해서만.
아이패드 프로3세대 11인치, 영롱하다.
아이패드 프로 11인치를 구매했음에도 무언가 작업할 때 항상 답답함을 느낀다. 멀티태스킹도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업데이트를 통해 발전했고 성능이야 이제 뭐 더 말해봤자 입만아파졌을 정도로 빠르고 간편하며 직관적이다. 근데 뭐랄까. 왜 항상 뭔가 2% 부족하다고 느낄까.
그럼에도 또 다시
아이패드 에어4가 땡긴다.
생각해보면 태블릿중에서도 가장 비싼 아이패드 프로시리즈는 용량과 사이즈에 따라 다르지만 가장 큰 12.9인치 1TB모델이 대략 200만원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아이폰 프로의 경우 6.7인치 프로맥스 512GB가 200만원 가까이 하니 비교해보면 아이폰보다도 저렴한 가격이다. 어쩌면 작게만드는것이 더 힘든 IT분야에서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일반적인 사용환경을 고려해본다면 아이패드의 프로성능까지는 구매할 필요가없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변화된 폼팩터와 더욱 시원해진 디스플레이 120Hz의 주사율은 단지 유튜브 머신이나 웹서핑용으로 사용한다해도 포기할 수 없는 옵션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아이패드 에어 4세대에서도 프로와 같은 엣지투엣지의 풀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애플의 가장 앞선 칩 A14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10.9인치로 프로 11인치와 거의 동일하게 커졌으며 사이즈와 디자인 또한 거의 비슷해졌다. 프로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던 애플펜슬2도 함께 사용이 가능해졌으며 매직키보드 또한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멀리서보면 아마 프로와 에어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
뭐가 바뀌었을까?
아이패드 에어 이전 세대와 가장 큰 변화는 역시나 디자인의 변화다. 출시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왔던 아이패드 고유의 디지인에서 프로와 같이 전면 화면 디자인으로 바뀌면서 프로에서는 페이스아이디를 탑재했지만 이번 에어에서는 애플 최초로 전원버튼의 터치ID가 들어갔다. 사실 아이폰에서도 이 기능을 기대했었지만 포함되지 않아 실망했다.
프로와의 차이점이라면 비슷한 디스플레이 크기를 가졌지만 120Hz 주사율은 지원하지 않는다. 최대밝니는 500니트에 유분방지 코팅 그리고 전면 라미네이팅 처리까지 되어있어 실사용에 있어서는 프로와 그다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수도 잇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색상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 이번 아이패드 에어의 색상은 총 5가지 컬러로 스페이스그레이, 실버, 로즈골드, 그린, 스카이블루가 추가되었다. 색상 하나만큼은 기가막히게 뽑는 애플인데 아이패드에까지 5가지의 선택지를 남겨 선택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어떤 색상을 선택해야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게될지도 모르겠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아이패드 에어4세대에는 아이폰12에 들어가는 5나노공정으로 생산된 애플의 최신 A14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싱글코어 성능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보여줄뿐만 아니라 게임이나 영상편집면에서도 프로못지않는 성능 업데이트가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라이트닝에서 프로와 마찬가지로 USB-C타입으로 포트가 변경되어 더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졌다.
갖고싶다, 에어
너 얼마니?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아이패드 에어4세대의 가격을 알아보자. 용량은 64GB와 256GB 2가지 모델로 구성되어있다. 64GB의 경우 779,000원, 256GB의 경우 949,000원이다.
@ apple
도대체 애플은 언제까지 64GB를 우려먹을런지. 지금시대에 64GB의 용량을 가지고 과연 만족할만큼의 사용을 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성능은 태블릿중에 최고의 사향으로 만들어놓고 용량을 64GB으로 사용하라고하면 이게 맞는건지 싶다.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제는 기본용량을 128GB로 올릴때가 지나지않았을까. 여기에 셀룰러모델로 변경할시 각각 17만원이 추가된다. 그럼 256GB의 용량에 셀룰러모델로 구입시 1,149,000원이다. 프로와 맞먹는 가격이다.
이제 선택지는 더 다양하고 많아졌다. 프로의 디자인과 외관을 가졌으면서도 성능은 프로못지않은. 프로의 성능과 가격이 부담스러웠다면 대안은 딱 한가지. 이제 아이패드 에어4세대가 부족했던 라인업에 완벽하게 만족도를 채워줄지. 아이패드로 많은 작업을 하진않지만 더욱 큰 화면에 시원한 몰입감으로 영상을 시청하길 원한다면 아이패드 에어4 64GB의 다소 저렴한? 가격도 상당히 만족할만한 선택일듯. 이렇게 나는 오늘도 이미 가지고 있는 프로와 새로나온 에어 사이에서 다시한번 고민의 숲을 헤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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